[현장에서]충북지사의 총선 날 ‘굿샷’ | |||
입력: 2008년 05월 01일 18:22:22 | |||
‘개인 정우택’이라면 휴일인 총선날 골프를 치든 말든 상관 없지만, 도지사라면 국가적 대사인 총선 투·개표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관리·감독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 지사는 18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달 9일 청주 인근의 한 골프장에서 충북지역 청년 기업인들의 모임인 청년경제포럼 회원들과 골프를 즐겼다. 3팀이 함께 한 이날 라운드는 비가 내려 전반 도중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사는 앞서 오전 8시30분쯤 부인과 함께 투표를 했다. 충북도는 여느 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이날 선거상황실을 운영했다.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등 충북도 공무원들은 투·개표 상황을 체크하면서 밤 12시가 넘도록 상황실을 지켰다. 유독 이번 선거를 엄정관리해야 할 도지사만 투표하는 날 골프를 즐긴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됐었고 돌발 상황도 배제할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법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지만 도지사가 선거 날 골프를 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충북도청 관계자는 “(정 지사에게) 수시로 선거상황 보고를 했고 청주 인근에 있었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었다”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 청주 | 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 -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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