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환, 서울시 의회 의장 금품 제공혐의 체포(YTN)

김귀환, 서울시 의회 의장 금품 제공혐의 체포(YTN)



[앵커멘트]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의장 선거와 관련해 동료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리포트]

김귀환 의장은 지난 4월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 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실시된 서울시의회 제2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을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4월 시의원 30여 명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각각 100만 원씩 3,000여만 원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은 주로 자신의 사무실이나 시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을 받은 시의원들은 이 돈을 생활비나 해외여행경비,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의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을 받은 시의원 30여 명도 뇌물수수 혐의로
전원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최명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