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06석중 100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 의회에서 전체 의원의 30%가 입거될 사상최악의 '뇌물 스캔들'이 발생, 한나라당이 휘청대고 있다.
야당들 맹공, 한나라 당황 서울시의회 뇌물 스캔들은 한나라당이 싹쓸이하고 있는 지자체에서 끝내 우려됐던 사건이 터졌다는 점외에도, 친박 일괄복당으로 182석의 '거대 공룡여당'이 출범하는 시점에 터졌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에게 큰 충격이 작용할 전망이다. 가뜩이나 촛불사태후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커진 마당에,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속설이 입증되면서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야당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맹공에 나섰다. 민주당의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뇌물을 준 것도 충격적이지만 오만방자한 서울시의회의 한나라당 의원들처럼 수표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100만원권 수표가 오간 데 충격을 나타내며, "또 이 뇌물을 받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해외여행 경비, 유흥비, 주식투자, 채무변제 등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미래를 책임져야할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모습이라는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차떼기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 한나라당 후예들이다. 부패원조당의 아들다운 일을 저지른 것"이라며 한나라당까지 싸잡아 질탄한 뒤, "공당으로서 한나라당이 이러한 부정한 일에 휩싸인 사람들을 공천한 대가로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조속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뇌물공여 및 수수 사건에 관련된 서울시의회 의원과 의장은 응당 즉각 사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의 강형구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야말로, 무법천지이고,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며 질타한 뒤, "김귀환 의장을 포함하여 이와 연루된 모든 의원들은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는 한나라당의 수십년 지방권력 집권의 폐해가 이러한 부정부패와 비리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또한 전체 106명의 의원 중 100명의 의원을 한나라당이 차지하면서 나타난 구조적 부패로 볼 수밖에 없다"며 한나라당 독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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