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돌린 서울시의장 "선거 때문 아닌 식사비 명목"
"모든 것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 할 것"
[ 2008-07-13 19:18:01 ]
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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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제 7대 서울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100만원 짜리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건네 총 3,5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갖고 있다.
종로경찰서로 이감되기 위해 경찰청을 나서는 김귀한 신임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저의 의장선거와 관계해 돈을 뿌린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신임의장은 "시의원들에게 식사비 명목으로 드린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돈을 제공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신임의장은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고 하면 사퇴 할 것이다"라며 서울시의장 사퇴 가능성 의사를 내비쳤다.
경찰청을 나서면서 김 신임의장은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에 예정된 서울시의회 신임 의장 취임식과 이후 제7대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선거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의회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onlysongy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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