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부의장도 돈 받아” 파문 확산 | ||
<앵커 멘트>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돈을 뿌린 김귀환 서울시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김진수 시의회 부의장도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귀환 서울시 의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서울시 의원은 모두 30명. 이 가운데는 오늘 김 의장을 대신해 임시회를 주재한 현 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김 부의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김 부의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김진수(서울시 부의장) : (이번에 조사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아무 관계 없어요.(네?) 아무 관계 없어요. 지금 내가 손님하고 얘기하니까 나중에 전화주세요."
야당 의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오늘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습니다.
상임위원장에는 한나라당이 내정한 의원 9명이 그대로 당선됐습니다.
<녹취>이금라(의원/서울시의원/민주당) : "오늘 선출되는 상임위원장들도 다 관련자에요. 지금 드러난 게 30명이지..."
9명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2명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 집행부가 대거 교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병구(서울시의원/한나라당 대표) :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때 윤리위원회 구성해 책임을 물을 것."
김귀환 서울시의장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내일 오전 열립니다.
돈을 받은 의원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돈 선거'를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
[사회] 최형원 기자 입력시간 : 2008.07.14 (2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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