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30일 直選… 공정택 14.5%로 2위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829명을 대상으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6명 가량(58.6%)이 오는 30일 실시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들의 공약과 정치적 성향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몇 명만 알고 있다'는 38.4%, '전부 알고 있다'는 3.0%에 그쳤다.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50.6%)이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전교조의 지원을 받는 주경복 후보(17.5%)와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14.5%)가 '양강(兩强)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다음은 이인규 후보 (6.4%), 이영만 후보(5.1%), 김성동 후보(3.5%), 박장옥 후보(2.4%) 등이었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주 후보가 다소 우세했지만, 공약 선호도에서는 다수가 '평준화 보완'이나 '학교 자율성' 등 보수 성향 후보들의 공약을 지지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해서는 '평준화를 보완하되 능력별 교육을 도입해 보완해야 한다'가 64.8%였고,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 선택권에 대해서도 77.3%가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후보 지지도와 공약 선호도의 불일치에 대해 한국갤럽 허진재 부장은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4명으로 분산되어 있고 진보 성향의 후보는 단독 출마했기 때문"이라며 "유권자의 다수가 후보들의 공약이나 성향을 모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번 전화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4%포인트이며 응답률 1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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