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공정택 "2010년부터 학교선택제 시행하겠다" (뷰스앤뉴스)

말글 2008. 7. 31. 23:04

공정택 "2010년부터 학교선택제 시행하겠다"
"교원평가제도 실시하고 특목고도 증설할 것"
2008-07-31 10:57:49

 

접전 끝에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공정택 교육감이 오는 2010년부터 학교선택제를 시행하고, 교원평가제, 특목고 증설 등의 공약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공정택 당선자는 31일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학교선택제 도입 시기와 관련, "2010년도에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선택형 학교, 이걸 우리가 과감하게 만들어야겠고 그걸 실시해보려고 지금 애를 쓰고 있다"며 "수월성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 선택제 학교 운영이 빨리 이루어져야 된다. 2010년도에 이루어지도록 준비가 지금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선택제가 도입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에 갈 때 학군에 관계없이 고교 두군데를 더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는 학교선택제가 불러올 사교육 심화 등 부작용과 관련해선 "그것은 부작용이라기보다는 골고루 선택을 해서 1선택, 2선택, 3선택 이렇게 세 번에 걸쳐서 나눠서 가기 때문에 결국은 학생이 원하는 데 거의 다 간다. 이렇게 봐지는 것"이라며 "부작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학교선택제에) 찬성하는 것이 한 80%가 되기 때문에 이건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학원들이 강력 요구하고 있는 학원 영업시간 연장과 관련해선 "밤 10시 이후 수업은 나는 반대고, 0교시 수업 반대다. 학원심야영업 반대, 그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 당선자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도 "2010년부터 실시하는 선택제의 확대, 선택권을 가진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를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제도인데 이게 지금 평준화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 준비를 좀 철저히 해서 1년 10개월 이내에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학교선택제 도입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도 "교원능력평가제는 국민 대다수가 바라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추진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목고 증설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평준화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을 하고 학생의 희망과 적성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특목고를 비롯한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고, 마에스타고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설립,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증설 의지를 분명히 하며 "다만 특목고나 자사고를 한꺼번에 많이 설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