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시장·교육감선거
첫 직선 서울교육감 공정택 당선 孔 40.09%-朱 38.31%(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에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50분 개표가 종료된 결과 공 당선자는 40.09%(49만9천254표)를 얻어 38.31%(47만7천201표)를 득표한 주경복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공 당선자와 주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펼치다가 마지막 순간 공 당선자가 신승했다.공 당선자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강남구의 경우 공 당선자의 득표율은 61.14%로 주 후보(22.62%)와 큰 차이를 보였고 공 당선자는 서초와 송파에서도 각각 59.02%, 48.08%를 득표했다.이 지역은 투표율도 서울시내 평균을 웃돌아 강남구 19.1%, 서초구 19.6%, 송파구 16.6% 등을 나타냈다.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124만4천33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15.4%에 그쳤다.이는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의 투표율(21%)과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와 비교해 저조한 기록이다.공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학력신장 정책으로 학교 자율권 확대 및 학생 선택권 완성을 강조했고 정확한 학력 진단, 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또 실용 생활영어 학습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 자아 실현을 위한 평생학습사회 구현과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심 먹거리 제공 등을 공약에 담았다.공 당선자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덕수상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서울시교육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4년간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해 왔다.차기 교육감의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2010년 6월 말까지이다.kaka@yna.co.kr<영상취재.편집:이규엽 기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