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당선, 주후보에 1%차 신승 | |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 현황 강남지역 높은 투표율…공당선자에 몰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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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난 오후 여덟시부터 곧바로 시작된 개표는 4시간여가 지난 31일 0시40분에 모두 끝났다.
공정택 후보가 499,254표(40.09%)를 얻어 당선했고, 주경복 후보는 477,201표(38.31%)로 2만2천여표차로 낙선했다. 김성동 후보가 81,692표(6.55%)로 3위를 차지했고, 이인규·박장옥·이영만 후보가 각각 6.01%, 5.84%, 3.16%를 얻었다.
30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4%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8시까지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808만4574명 가운데 124만4033명이 투표해, 1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시·도교육감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2월 부산시교육감 선거(15.3%)보다 겨우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3일 치러진 전북도교육감 선거(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도교육감 선거(17.3%)와 견줘도 크게 낮은 편이다. 후보가 6명이나 출마하고 다른 지역 교육감 선거보다 언론의 관심이 높았는데도 투표율이 15.4%에 머물러 교육감 직선제 정착에 난항을 예고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19.1%)와 서초구(19.6%) 등 보수적 투표성향을 보이는 ‘강남권’이 가장 투표율이 높았고, 종로구(18.1%), 노원구(17.1%), 송파구(16.6%), 서대문구(16.0%)도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관악구(12.3%), 금천구(13.2%), 강북구(13.5%), 은평구(13.5%), 성북구(14.0%), 강동구(14.4%) 등은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높은 투표율에다 공정택 당선인에 몰표를 던져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 당선인은 강남에서 61.14%, 서초구에서 59.02%, 송파구에서 48.08%를 얻었다.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낮은데다, 투표일이 평일이었고 휴가철과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말 대선에 이어 올해 총선과 재·보궐선거 등 잇따른 선거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며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실제 투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영 김소연 기자 minyoung@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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