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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밤 추억을 물들이는 화려한 색의 향연!(YTN)

말글 2008. 8. 30. 11:27

늦여름밤 추억을 물들이는 화려한 색의 향연!(YTN)



[앵커멘트]

더위가 한풀 꺾인 대구에서는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19개 나라 100여 개의 팀이 참가해 예술성과 창작성을 뽐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우아하게, 때로는 거칠고 강렬하게.

음악과 어우러지는 모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화려한 색감을 하나라도 더 담으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손길이 바쁩니다.

인체를 캔버스로 하는 화려한 색의 향연.

세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호주, 일본 등 19개 나라 100여 개의 팀이 참가해 개성이 넘치는 바디페인팅을 선보입니다.

[인터뷰:알렉스, 세계바디페인팅협회장]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흥분되고,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구는 잠재력이 큰 곳입니다."

예술가와 모델, 언론인 등 국내외에서 수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다연, 경북 포항시 용흥동]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데, 우연찮은 기회에 접하게 됐는데 색다르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진 찍을 때 가까이서 봤는데 색채감이나 이런 것이 신기했어요."

축제기간 동안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사진전시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조직위원회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시각을 넓히고 대구의 뷰티 산업을 육성하는 등의 직·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규,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 조직부위원장]
"바디페인팅은 순수 예술의 한 장르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서 세계인이 한국을 찾고, 대구를 알게되는, 그래서 대구의 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축제는 일요일까지 대구 스타디움에서 계속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