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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올라! 추석 앞두고 장보기 두려워"(SBS)추석을 앞두고 성수품들의 가격급등으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만에 50%까지 오른 품목도 나타났습니다.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야채코너입니다.1천980원하던 시금치 한 단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2천980원으로 1천 원이나 올랐습니다.햇배는 하룻만에 8.2%, 국거리용 한우도 지난 주말보다 3% 이상 올랐습니다.주부클럽 연합회 조사결과 지난 두 주일 사이에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 가운데 20개 품목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주부들은 장보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현영란/서울 여의도동 : 물가가 많이 올라서요. 꼭 필요한 것만 좀 골라서 간소하게 해야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재래시장의 표준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은 14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부담이 12.6%나 늘었습니다.이달 물가가 6%를 넘어 7%대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석 물가까지 급등하자 정부는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2배 내지 평소의 3배 정도까지 공급을 확대해서 특히 유류관련 제품의 가격상승세를 상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지난주 서울우유가 유제품 값을 18%나 올린 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추석을 앞둔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