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4회 임시회 10. 8 ~ 10. 17일 까지 열려
2008. 10. 17(금)
▲ 동대문구의회 제18회 임시회 구정질의 모습
16일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까지 열린 동대문구의회 제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구의원 10명이 나서는 구정질의로 동대문구의회 역사상 길게 열린 구정질의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긴 시간에 걸쳐 열린 구정질의임에도 별다른 수확을 얻어내지 못한 듯 했다.
이날 열린 오전 구정질의에서 심정현 의원은 ‘작은 도서관의 필요성과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추진상황’을, 임광규 의원은 동대문구청 앞에 건설되고 있는 ‘동대문환경자원센타 건립’을, 남궁역 의원은 ‘동 통폐합에 따른 사회복지사 배치와 시범가로 노점에 대한 점용료 부과’에 대하여 물었다.
▲동대문구 의회 임광규 의원의 '동대문환경자원센타'에 대한 질의 모습
그러나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에서 시의원 11명이 관내의 재개발 예정지역의 현장방문실사와 겹쳐 홍사립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와 구의회 신재학 의장 등 관계자가 보고회에 참석으로 구정질의 분위기를 맥이 빠지게 했다.
그래도 임광규 의원이 나서 관내의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동대문환경자원센타 건립’에 대하여 “구청앞 사거리의 청소차량 교통대책, 수거운반 차량의 전용주차장 문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탈리액 처리문제. 굴뚝 설치 문제, 안전감지기 문제, 악취나 냄새로 인한 문제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그러나 이언진 질의와 답변 또 보충질의와 답변이 부구청장을 비롯한 실무담당 국장의 느물느물한 답변이 이어졌으나 형식적 답변으로만 그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게햇으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이어 오후에 계속된 구정질의에는 김명곤 의원이 “풍물시장 유치시 인센티브 확보 문제와 전농동 50번지 일대의 난개발 문제”를, 이명재 의원이 “토박이 발굴 사업과 공공청사 금연 구역 설치 문제”를, 강태희 의원이 “역세권의 도시계획 추진 현황과 재개발 사업등의 교통영향 펑가문제”를, 김태용 의원이 “서울약령시 한방사업 특구추진”을 질의하고 이에 대하여 구청장이 나서 총괄답변을 하고 실국장이 세부사항을 답변하였다.
이어 백금산 의원이 나서 “겸재교 건설과 10월 1일과 2일 중랑천 제3체육공원에서 서울시 예산 2억 원으로 치른 ‘동대문 비보이 전국대회’에 대한 예산 낭비와 홍보부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으며, 정성영 의원이 “치매노인 보호요양소 건립과 동대문구 상표 ‘이스코 사업’ 존폐문제”를 따져 물었다.
▲ 동대문구의회 백금산 의원의 '전국비보이대회' 관련 구정질의 모습
그러나 수년전부터 잘 숙달되어진 구청장의 답변에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한 실무국장의 답변은 “도대체 왜 이렇게 작년이나 올해나 똑 같이 시정되는 바가 적은 성의없고 무사안일하게 그 때만 적당히 넘어가려는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아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거기다 더 한 것은 동대문 비보이 대회의 운영과 홍보부족 문제 등을 5분여에 걸쳐 질의를 했음에도 달랑 1분여에 걸쳐 구체적 내용도 없이 “크게 실패했다”는 답변에선 의회를 경시하는 것인지, 동대문구 의회 의장단 능력을 실험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했다.
▲ 동대문구 홍사립 구청장의 '전국비보이대회'관련 답변 모습
질의하는 사람은 여러 시간을 들여 준비하고 조사하여 질문서를 작성할 것인데 집행부의 답변은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은 천편일률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는지, 언제까지 이런 행태가 계속될 것인지 한마디로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구정질의였다.
그리고 동대문구의회 의장단도 집행부의 적당히 넘어가는 답변이거나 무성의한 답변이 발견되면 제지하거나 주의를 촉구하여 성실한 답변을 촉구하여야 함에도 집행부의 의도(?)대로 넘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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