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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출신 서울시민 68% "살다보니 서울이 고향"(뉴시스)

말글 2008. 10. 29. 08:43

지방 출신 서울시민 68% "살다보니 서울이 고향"
기사등록 일시 : [2008-10-28 06:00:00]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지방에서 태어나 상경해 살고 있는 서울시민 68.4%는 "살다보니 서울이 고향 같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번째 '서울 시민의 날'인 28일 서울시가 '2007 서울서베이'를 분석해 발간한 통계웹진 에 따르면 시민 76.3%가 "서울이 고향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출신지역 별로는 서울에서 태어난 시민 중에는 88.3%가, 타 지역에서 태어나 상경해 살고 있는 시민 중에는 68.4%가 이같이 답했다.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시민은 '타향'으로 생각하는 시민보다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도 컸다.

'10년 후에도 서울에 계속 거주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15세 이상 시민 66.6%가 '계속 살겠다'고 답했고, '서울이 고향'이라는 시민 중에는 71.7%가 이같이 답했다.

반면 서울을 타향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50.2%만이 거주 의사를 밝혔고, 23.1%는 '10년 후 서울에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은 100점 만점에 67.7점 정도였으며, 역시 서울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시민(69.6점)이 타향이라고 생각하는 시민(61.6점) 보다 높았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는 곳을 고향이라고 느끼며 애착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7 서울서베이는 서울시 2만 표본가구에 사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체(약 4만8000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간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 0.69%(95% 신뢰수준)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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