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30(목)
30일(음력 10월 2일) 답십리1동 장령당에서 국태민안과 질병으로 부터 주민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장령당 도당제":가 열렸다. '장령당 도당제는 약 350여 년전 선조 임금 때 이 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하고 인근 뚝이 홍수로 무너져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해서 당시에 뜻있는 분들이 나라에 보고하고 도당제를 열어 제사를 지냈다는 기원에서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땅은 원래 국유지였으나 '박정배(전 장령당보존위원장)과 김영훈(전 구의원) 및 답십리 1동, 3동, 5동 등 주민이 나서 이를 사들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하며, 이곳에는 6.25 한국전쟁에서 순직한 16인의 지사 위령비도 있으며, 약 1,000여 년 수령의 나무 5그루가 있었으나 오늘에는 3그루만 생존하고 있다.
▲답십리에서 열린 '장령당 도당제' 모습
이날 행사에는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박주웅 전 서울시의회 의장, 민병두 전 국회의원, 유덕열 전 구청장, 정성영 구의원, 조창래 구의원 등 주민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사회를 본 권태하 동대문문화원 전 사무국장은 '장령도당제 보존위원회가 지금 300여만원을 동대문구청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 이를 500여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주문해 참석한 주민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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