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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새 의장에 김기성 의원(종합)

말글 2008. 11. 25. 20:15
서울시의회 새 의장에 김기성 의원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김기성(60.강북4)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의회는 2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김귀환 전 의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후임 의장에 한나라당 김기성(60.강북4)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재적의원 105명 중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선출 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과반 선을 크게 웃도는 72표를 얻어 당선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장의 구속사태로 4개월 가까이 파행적으로 운영된 시의회가 정상화됐다.

   3선 시의원으로 전반기 2년간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들 간의 의장 후보 선출 투표에서는 47표를 얻어 42표를 얻은 정병인(도봉1.57) 의원을 5표 차로 눌렀다.

   김 의장은 "서울시민과 동료의원에 감사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원칙과 순리대로 살아 숨 쉬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타고난 근면성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우이종합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1998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입문해 교육문화위원장과 정책연구위원장, 제7대 전반기 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10년 6월 30일까지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6월20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전 의장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가 드러나 지난 8월8일 구속된 후 그동안 의장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김 전 의장은 지난 10일 옥중에서 사퇴서를 제출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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