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신임 의장으로 내정된 한나라당 김기성 의원. |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김기성(60.강북4) 서울시의회 신임 의장은 25일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김귀환 전 의장의 뇌물 사건으로 추락한 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전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서울시민과 동료의원들에 감사한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이 많으므로 최선을 다하겠다.
--뇌물사건으로 이미지가 손상된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방광역의회의 맏형 격이다. 불미스러운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진취적이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만들겠다. 특히 집행부(서울시)가 더 알뜰한 살림을 꾸리도록 견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다시 한 번 소생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의원들과 손을 잡고 노력해 나가겠다.
--제2의 '돈 봉투' 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은.
▲공직윤리위원회를 가동해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또 관련 조례도 개정해 이런 일을 제도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내년도 서울시의 화두인 경제살리기를 포함한 지역 현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서울시는 작은 정부라 불릴 만큼 많은 예산을 집행한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가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내년 예산에서 불요불급한 부분은 과감히 삭감할 것이다.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춰 전력투구해 나가겠다.
--의장으로서 하반기 추진할 정책 현안은.
▲말로는 지방자치를 한다고 하지만 분권이 잘 안 되고 있다. 지자체가 권한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16개 광역의회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이런 문제에 관해 협의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천만 서울시민에게 본의 아니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대(對) 시민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민생을 챙기는 의회, 교육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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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11/25 1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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