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공무원 4천242명 뽑는다..예년의 66%(연합뉴스)

내년 지방공무원 4천242명 뽑는다..예년의 66%

애초 계획보다는 2배 가량 늘어
행안부, 임용대기자 6천400명 임용전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올해의 절반 이하, 예년 평균의 3분의 2 가량인 4천200명 규모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에 지방공무원 4천242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평균 지방공무원 채용규모(6천400여명)의 3분의 2, 올해 채용인원(9천300여명)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인 46% 정도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각 지자체가 지방공무원 정년 연장과 조직 개편 등의 요인을 감안해 애초 계획했던 내년 신규채용 인원(1천500명 수준)보다는 두 배 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천95명, 1999년 1천628명, 2000년 2천491명, 2001년 1천785명보다는 많은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직급별로 보면 7급 145명, 9급 4천10명, 연구.지도사 87명 등이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903명, 경기 685명, 인천 383명, 경남 316명, 전남 309명, 부산 236명, 경북 214명, 전북 206명, 충남 198명, 충북 162명, 강원 160명, 광주 119명, 대전 105명, 대구 100명, 제주 80명, 울산 66명 순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임용되지 못한 6천400명에 대해서도 임용 전에 교육을 실시하고, 각급 1호봉(7급 105만원, 9급 82만원)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임용전 교육'과 '실무 수습'을 운영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행안부는 임용 대기자의 실무수습 비용을 지자체 총액인건비에 반영, 실무수습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임용 대기자를 별도 정원을 통해 임용받을 수 있는 대기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의 '공무원 긴축관리' 기조에 따라 지자체별 조직 개편과 공무원 정원 감축은 계속 추진하되 최근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예정보다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를 예년 평균인 3천200명 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에도 예년 수준에서 채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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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12/04 11:30 송고

 

시.도별 2009년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단위 : 명)

	계	7급	9급	연구.지도사
총계	4,242	145	4,010	87
서울	903	72	816	15
부산	236	5	231
대구	100		100
인천	383		383
광주	119	6	112	1
대전	105	5	100
울산	66	2	58	6
경기	685	22	654	9
강원	160	6	151	3
충북	162	2	157	3
충남	198	10	179	9
전북	206	5	189	12
전남	309	8	291	10
경북	214	1	204	9
경남	316	1	307	8
제주	80		78	2

(자료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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