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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원 연봉 평균 4003만원…강남구 나홀로 '인상'(뉴시스)

말글 2008. 12. 8. 16:51

서울 구의원 연봉 평균 4003만원…강남구 나홀로 '인상'
기사등록 일시 : [2008-12-08 15:09:59]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서울 25개 구의회 의원들의 내년 연봉(의정비)이 평균 4003만원으로 결정됐다.

8일 서울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따르면 각 구청 의정비심의회는 최근 구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를 올해 평균 의정비(5203만원)보다 23% 삭감한 평균 4003만원으로 결정했다.

의정비가 가장 많은 구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상을 결정한 강남구다. 강남구는 올해 4236만원 대비 714만원(+16.8%) 오른 4950만원으로 결정했다.

가장 적은 구는 올해 5040만원 대비 1491만원(-29.6%)을 삭감, 3549만원으로 결정한 중랑구다.

이밖에 서초(4600만원·올해 대비 -14.9%), 중구(4500만원·동결), 송파(4350만원·-7.2%), 종로(4118만원·-25.7%), 영등포(4110만원·-16.9%), 양천(4100만원·-24.8%), 강동(4083만원·-24.4%), 금천(4032만원·-23.6%), 강서구(4008만4600원·-29.5%)의 의정비가 4000만원을 넘겼다.

다음으로 용산(3998만원·-26.7%), 광진(3898만2400원·-29.1%), 성북(3888만원·-22.1%), 도봉(3887만원·-31.8%), 강북(3846만5500원·-24.8%), 동대문(3846만원·-28.1%), 마포(3884만8000원·-30.1%), 동작(3844만원·-31.2%), 서대문(3840만원·-27.1%), 구로(3834만원·-27.3%), 성동(3816만원·-31.2%), 노원(3776만원·-31.0%), 은평(3696만원·-21.6%), 관악구(3662만원·-29.1%)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원들의 월정수당 기준액을 제시하고 자치단체의 재정력지수, 의원 1인당 주민수 등을 감안해 기준액의 20% 선에서 가·감할 수 있는 결정권을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위임한 바 있다.

25개 구의회는 구청 의정비심의회가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의정비 조례 개정안을 마련, 이달 중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의정비심의회는 내년도 서울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올해보다 10.3% 삭감한 6100만원으로 결정됐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