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여야, 4·29 재보선 선거구도 짜기에 집중(YTN)

말글 2009. 3. 13. 09:16

여야, 4·29 재보선 선거구도 짜기에 집중(YTN)


입력시간 : 2009-03-12 19:08

[앵커멘트]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이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4월 29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4·29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야는 각자에 유리한 선거판 짜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미 울산 북구를 제외한 인천 부평을과 전주 덕진 등 4개 지역 출마후보자 신청 접수를 끝냈습니다.

수도권 지역인 인천 부평을에는 10명이, 지지세가 강한 경주에는 7명이 신청했습니다.

4개지역 평균 6.3 대1의 경쟁률입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재보선의 공천 문제는 계파를 고려하지 않고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당이 전부 승리할 수 있도록 한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재선거 지역에 새로 포함된 울산 북구에는 거물급 인사의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기본 전략은 이른바 '여당 일꾼론'입니다.

야당이 '경제 살리기'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것입니다.

민주당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습니다.

[녹취: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이명박 정부 1년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당내에서는 후보자의 개혁성과 참신성 여부가 공천의 잣대가 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울산 북구에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당장의 관심은 이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 여부입니다.

박희태 대표 역시 장고에 들어갔고, 정동영 전 장관은 금명간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