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정☆자치행정

구정질의, 일문일답으로 바꿔라!

말글 2009. 3. 17. 20:46

동대문구의회, "구정질의, 일문일답으로 바꿔라!"

-동대문구의회, 제189회 임시회 구정질의

 

2009. 3. 13(금)

 

 

<▲동대문구의회 189회 임시회 모습 3/14일 촬영>

 

 

동대문구의회는 13일 18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9명의 구의원이 나서 구정에 대한 질의를 했다.

 

첫 질의에 나선 김명곤 의원은 ‘전농7구역 주택조합의 관리처분 취소이유’에 대해서 따져 물었으며, 이병윤 의원은 ‘동대문구 자전거도록 확대방안’에 대해서, 심정현 의원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운영실태’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에 대해 홍사립 구청장은 총괄답변에서 ‘전농7구역 관리처분 취소사유는 구청과는 관계없는 조합원간의 취소신청에 의한 것’이며, ‘자전거 도로 확보차원에서 전적으로 동감하나 신설동 등 디자인 시범거리 설치에는 도로 폭이 좁아 서울시에 의해 반려된 실정’이고, ‘동부교육청 관할 지역내의 학업성취도 꼴찌에 우려를 표시하며 앞으로 더욱 관내 대학과 연계한 학교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남궁역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견인차량 운영문제’를, 백금산 의원은 ‘동대문구 공무원인사 및 승진의 공정성’에 대해서, 조창래 의원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에 대해 물었다.

 

또 강태희 의원은 ‘청량리 부도심권 발전계획’을, 전철수 의원은 ‘골목길과 대로변 청소실태’를, 정성영 의원은 ‘동 통폐합시 폐합된 동사무소 직원의 본부직 근무를 소외된 복지행정 등에 투입하는 것이 어떠냐’며 대안을 제시하고 ‘전수측량조사에 의한 구민민원과 형평성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 따져 물었다.

 

이에 공무로 자리를 비운 구청장을 대신해서 방태환 부구청장은 ‘학업성취도 관계는 중장기계획을 세워 추후 보고하겠으며 청량리 민자역사 주위를 동부부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55층 등 시설물 건설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한편 보충질의에 나선 백금산 의원은 “작년 3만명 관중을 모으겠다고 큰소리를 치며 중랑천변에서 실시한 전국비보이대회 흥행실패에 대한 책임자 처리문제와 홍보비를 과대하게 줘가며 수상한 ‘존경받는 CEO 대상’을 수상한 것이 8년차 임기를 지내고 있는 구청장에 대한 직원의 줄서기 아닌가”며 따져 물었다.

 

또 남궁역 의원은 홍사립 구청장과 신재학 구의장이 구의회 구정질의 중 자리를 비우고 동대문 경찰서에 감사장을 받으러 간 사실을 지적하며 이들의 무사안일한 행태를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하여간 이날까지의 구정질의 모습은 집행부의 두리뭉실한 답변에, 3명의 구의원이 나서 질의하고 답변시간을 준다며 10여 분을 쉬었다가, 회의를 속개하여 구청장이 나서 원론적 총괄답변을 한 다음, 실국장이 나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보는 이를 헷갈리게 하는 방식으로 하루빨리 일문일답 형식으로 바꿔야 할 필요를 느끼게 하는 실증적 구정질의 행태였다. 

 

동대문구의회 의원님들, 내년 선거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동대문구의회의 새로운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이제 공부하셔서 일문일답 구정질의로 바꾸길 기대합니다!

 

변화가 두렵습니까?, 공부하기 싫습니까?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