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진보정당, `단일후보 등록' 사실상 불발(연합)

말글 2009. 4. 14. 10:07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4.29 울산북구 재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내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14일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양당은 아직까지 후보단일화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고 양당이 잠정합의한 단일화방식에 따른 민주노총 노조원 투표와 여론조사 등에 드는 시간을 감안할 때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김창현, 진보신당은 조승수 후보를 각각 자당 후보로 등록한 이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상당 부분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애초 후보 토론회 등을 통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14일 이전에 단일후보를 정할 계획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을 이유로 양당이 잠정합의한 단일화방식에 제동을 걸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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