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친지들은 25일 새벽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 마을회관에서 입관식을 진행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염은 이날 새벽 1시29분께 시작해 2시5분께 마무리됐고, 사저에서 머물던 권 여사는 염이 끝나자 마을회관에 도착,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베옷 수의를 입은 노 전 대통령의 표정은 잠듯든 평온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측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권 여사를 비롯해 친지분들이 차례로 고인을 뵈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얼굴 표정은 잠들어 계신듯이 편안해보였다"고 밝혔다.
장례 절차상 입관이 이뤄지면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입관 이후에는 첫 제사를 지내게 된다.
노 전 대통령 가족과 친지들도 이같은 절차에 따라 입관을 마친 뒤 상복으로 갈아입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제사를 올렸다.
이날 입관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 등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다.
또 박봉흠 전 정책실장, 변양균 전 정책실장, 박남춘 전 인사수석, 이호철 전 민정수석,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 윤태영 전 대변인, 민주당 서갑원 의원, 안희정 최고위원,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5 03:15 송고
남북정상회담 오찬에 나란히 앉은 노 전대통령 부부와 김정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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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유가족들에게 조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로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량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 조전을 어떤 경로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보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이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달한 데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을 보낸 것은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김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10.4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하는 등 남북한 화해.협력에 기여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남북간 화해협력의 물꼬를 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별세 때도 이를 신속히 보도하고 유가족 등에게 조전을 보냈었다.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발송함에 따라 조문단을 보내올지도 주목된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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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5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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