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포럼, '한국사회의 토론문화의 소통' 강연회 가져
-3일, KBS 심야토론 사회자 정관용씨 초청 강연회 열어
2009. 7. 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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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 동대문포럼이 정관용씨 초청 '한국사회의 토론문화의 소통' 강연회 이모저모 < 사진출처='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 |
3일 늦은 6시 동대문구문화원에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이름난 정관용씨가 "한국사회의 토론문화의 소통"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이날 토론은 지난달 19일 MBC 신경민 앵커의 강연회에 이어 '동대문포럼(홍순각 대표)'이 주최한 두번째 강연회로 정관용씨를 초청해 우리 사회의 토론문화의 정체성을 진단하고 계층간 또는 세대간 소통의 현주소를 알게해주는 알찬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이다.
정씨는 "20-40-10과 30-20-40을 제시하며, 전자는 이살에 취직하여 40년을 벌어서 10년을 쓰다 죽는 저금전의 세대였다면 현재는 30에 대학등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20년을 벌어 40년을 써야하는 시대가 왔다며, 85%가대학에 진학하는 사회적 낭비와 이로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우선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기다 "현시대는 대학을 졸업하고 20년을 벌어서 인간수명이 증가함에 따라서 약 40년을 써야하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며, 이는 노후대책면에서나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앞으로 "정치권력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민생문제를 다룰때 사회적 재화를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어느 곳에 쓸 것인가를 더욱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고 해법을 제시하며,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은 오르지 '소통'에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한민국을 '졸부사회'라고 진단하며 우리사회의 토론문화는 고작 약 20여 년으로 정치적 자유도 점진적으로 획득한 유럽과는 사뭇 다르며, 내 권리를 행사할 때 남의 군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며 우리사회의 '보수'는 도덕적이어야 하며 더욱 깨끗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또 정씨는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는 앙금이 많지만 같이 살고있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토론은 구체적인 정책 중심으로 펼쳐야 하며, 밟아야 할 순서와 단계를 거쳐 토론해야 한다'고 말해 150여 청중으로 부터 열띤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양 아무개는 "우리가 텔레비젼 등 언론에서나 볼 수 있는 분들을 초청해 우리사회문제를 담담하게 강의하는 대화형식 강연회를 갖게 되어 기분 좋다"며 포럼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민병두 전국회의원, 유덕열 전구청장, 이강선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김용국 구의원, 백금산 구의원, 심정현 구의원과 윤종일씨, 김봉식 전구의원, 김인호 지방자치학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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