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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 크게 방방곡곡 울려라!

말글 2009. 8. 13. 16:14

'사랑의 종', 크게 방방곡곡 울려야..

-‘사랑의 종’ 박길성 회장, 동대문구 독거노인 및 어르신을 위한 공연 크게 열어

 

2009. 8. 13(금)

 

 

◇12일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사랑의 종(회장 박길성)'의 독거 어르신 위안 공연 모습, 코미디언 방일수씨가

사회를 봤다.< 사진출처=동대문신문 >

 

12일 늦은 2시 동대문구 구민회관 강당에서 ‘사랑의 종(회장 박길성)’이 한세대를 풍미한 원로 가수들이 총출동한 “동대문구 독거노인 및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종’ 가요무대”를 크게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종’ 오영열 사무국장이 박길성 회장과 박정철 수석고문(전 시의원), 전건영 상임고문(전 구의원) 등을 소개하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방일수 원 일 코미디언의 사회로 2부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을 흥겹게 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인사들로만 보면 중앙 티비 방송사의 방송편성 못지않은 그 이름도 쟁쟁한 박 건(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금사향(홍콩 아가씨), 손인호(해운대 엘레지), 코미디언 엄용수(품바공연), 양금희(알뜰한 당신), 신세영(전선야곡), 한명숙(노란 셔츠의 사나이), 명국환(백마야 울지마라) 원로 가수들과,

 

이진관(인생은 미완성), 김청자(민요 메들리), 염덕광(아미새), 송미나(웃고살자), 현동현(내사랑은 당신뿐), 파랑세자매(꽃잎 편지), 미녀와 야수(가요 메들리), 김마리아(해조곡), 냠백송(번지없는 주막), 김하정(야생마)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라성 같은 원로가수와 후배 가수들이 300여 어르신들을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했다.

 

 

◇ 매년 수차례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해오고 있는 사랑의 종 박길성 회장 <사진출처=동대문저널>

 

 

‘사랑의 종’은 72년 박길성 회장 등과 뜻있는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설립한 단체로 그동안 교도소 위문공연, 장학금 전달, 군 위문 공연, 어르신 칠순 팔순 잔치 등을 매년 여러 차례 집행해와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고 회원들의 자긍심도 상당하다.

 

거기다 올해 10월에는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그동안 이런 저런 일로 제대로 된 칠순 팔순 잔치를 미뤄왔거나 하시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대규모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안내를 맡은 장안동의 전 아무개는 “많은 비가 내려 어르신들이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원로 가수와 한 시대를 주름잡으신 분들을 뵐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또 전농동에서 오신 할머니는 “72년부터 우리를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는 박길성 회장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10월에는 더욱 기대가 된다”고도 했다.

 

한편 더욱 이채로운 점은 관례적 행사진행으로 지루할 수 있는 참석내빈 등의 축사와 박 회장 등의 인사말조차도 생략해 일부 내빈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모양이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자상하고 세심한 박길성 회장과 집행부의 마음 씀씀이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