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물재생센터, 최첨단 지하화사업 본격 착수
- 2027년까지 서남 물재생센터 모두 지하화,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 조성
2009. 8. 19(수)
▲서남 물재생센타 사업 완공후 모습(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7일, 하루 평균 약163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서남물재생센터의 현대화사업을 시행할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남 물재생센터는 그동안 서남권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오던 비선호시설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서남 물재생센터를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하겠다는 지하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 사업은 약2,50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1단계로 먼저 하루 36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지하화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127만톤에 대해서도 고도처리시스템(수질 정화 기능을 강화해 오염도를 낮추는 공법)을 통해 한강에 방류되는 하수처리수질을 BOD기준 10㎎/L이하에서 평균 3~5㎎/L이하로 획기적으로 강화해 한강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1단계 현대화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3월 일괄입찰 발주해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등 4개 컨소시엄이 참가했으며, 그 중 대림산업이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었다.
우선 시공대상인 일부시설은 오는 9월부터 공사가 착수돼 11월경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사업은 한층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서남 물재생센타 사업 완공후 모습(자료/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이번 입찰과정에서 업체들의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낮아짐에 따라 우수품질확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설계․시공 등의 수준을 최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시행될 설계․시공의 수준향상을 위해 설계검토 T/F팀을 구성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자재, 설비, 시공등 전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검토하고 감시 할 방침이다.
또 책임감리원을 포함한 모든 감리원의 경력이나 업무능력을 전면 재검토해 필요시에는 감리원을 교체하고, 감리인원도 최대 30%까지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랑, 탄천, 난지등 3개 물재생센터 지하화 사업도 이미 업체선정을 완료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난지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 사업과 서남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현대화사업의 낙착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750억원을 투입해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는 분뇨처리시설도 함께 지하화해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주변지역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그 동안 지역주민들이 꺼리던 물재생센터가 친환경적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마곡워터프런트, 마곡지구개발 등의 사업과도 함께 진행되어 본 사업이 완공되면 서남권 지역에 생태․수상․체육공원 등이 생겨 여의도 면적의 약2배에 달하는 친환경 웰빙도시로 변화될 것이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가 완료되면 이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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