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정수장, ‘서서울호수공원’으로 26일 개장
- 여의도공원, 양재 시민의 숲과 규모 동일한 서남권지역 대표 공원
2009. 10. 25.(일)
양천구 신월동 산68-3번지 일대 225,368㎡ 규모의 신월정수장이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물과 재생을 주제로 한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오는 26일(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959년 인천시 김포정수장으로 처음 문을 연 것을 감안하면 만들어진지 딱 50년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뜻 깊은 순간이다.
인천시 김포정수장은 이후 1979년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하루에 평균 12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2003년 10월 ‘서울시 정수장 정비계획’에 의거 가동이 중단되었었다.
▲공원 조성 이전 모습
이후, 청소년 유스타운 건립, 임대주택 건립, 영어체험마을 건립 등 다양한 개발계획이 거론되었으나 2006년경 민선4기에 들어와 서울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남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을 만들어 지역활성화의 발판을 삼고자 최종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되었다.
기존 정수장부지 136,772㎡뿐만 아니라 인근의 능골산 88,646㎡까지도 함께 공원으로 조성하여 총 225,368㎡의 대형테마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여의도공원, 양재 시민의 숲과 동일한 규모로 총 4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민선4기 대표 공원중 하나이다.
신월정수장은 시민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는 보안시설이었기 때문에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그 중심부에는 서울시내에선 보기 힘든 규모인 1만8천㎡에 달하는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 호수를 그대로 보전하고 주변지역만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자연스러운 호수로 조성하였다. 호수 중앙에는 공원 인근으로 지나는 항공기 소리가 나면(81dB 이상) 자동 작동하는 41개의 소리분수를 설치해 환경적 제약점을 테마화한 것이 재미있다. 호수 한쪽에는 문화데크를 조성해 호수의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소음을 감지하는 '소리분수'와 '미디어 벽천'
서서울호수공원은 그간 녹지공간이 부족해서 마땅히 이용할 공원이 없었던 서남권 지역 시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점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서울의 또 하나의 상징적인 공원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26일(월) 15시30분, 50년간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던 신월정수장을 시민의 쉼터로 재조성한 ‘서서울호수공원’에 대한 개원행사를 갖는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956년 가압장이 들어선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염격히 통제됐던 보안시설 22만5천여㎡가 공원으로 바뀌었다며, 서남권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주민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힐 계획이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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