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서울시장 출마' 선언…심상정은 '고민중'(대자보) |
29일 공식 기자회견 '서울개혁 비전' 제시…진보신당, 본격 선거체제로 |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 노 대표는 오는 29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노 대표가 11월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진보신당은 "출마선언에서 노 대표는 현재의 서울과 서울시민들의 삶이 한나라당 소속의 이명박, 오세훈 시장 등에 의해 심각하게 피폐해져 있음을 밝히고, 서울에서부터 정권을 교체하여 대한민국을 바꾸자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 대표는 이른바 '서울개혁 비전 123(가칭)'을 통해 주거, 일자리, 교육, 보육, 환경 분야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대자보>와의 통화에서 "'비전 123'에는 안정적 일자리와 낮은 출산률 해결방안, 쾌적한 서울환경 복원 등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비전에 담긴 '123'은 각각 △1가구 1주택과 △출산율 2명 이상을 통한 보육-교육 문제 해결, △'3도 정도의 쾌적한 서울' 등을 의미하고 있다. 그는 "접근이 불편한 한강의 '콘크리트'를 자연생태학적으로 복원하는 등 숨이 막히는 서울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육과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 부터 노 대표는 직간접적으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해왔으나, 그간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정국을 거치면서 공식 출마 선언의 시기가 11월 말로 결정됐다는 게 진보신당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부통령'으로 불릴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한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29일 기자회견을 가질 노 대표 등 2명이 결정된 셈이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노 대표에 대한 '삼성x파일' 대법 판결과 12월 4일 선고 등이 예정돼 있으나, 진보신당 안팎에선 재판부 판단을 기다리면서도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최선을 다한 만큼,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표도 지난 16일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대법 판결까지 나게 되면 아마 피선거권을 갖느냐 못 갖느냐가 가려질 것이지만, 무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재판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라기 보다 진보신당이 처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장 출마) 요구를 받고 있다"며 "연내에는 확실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실상 지난해 부터 2010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됐던 노 대표가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진보신당은 본격적 지방선거 태세로 돌입할 전망이다. 진보신당은 오는 27일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김석준 부산대 교수를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며, 노 대표에 이어 울산과 광주 등 전국에서 시도지사 후보들을 잇따라 선출하는 비상지방선거 태세로 돌입한다. 김 대변인은 "울산은 이미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고, 광주의 경우도 윤난실 부대표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며 "심상전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민중이지만, 계속 후보를 선출해서 12월과 내년 1월, 늦어도 2월 까지는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사입력: 2009/11/26 [12:09]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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