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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신종플루 사람간 감염 확인중(YTN)

말글 2009. 11. 21. 12:22

변형 신종플루 사람간 감염 확인중(YTN)


입력시간 : 2009-11-21 05:55

[앵커멘트]

영국에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변형 신종플루가 환자들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보건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신종플루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보건당국이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형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변형 바이러스는 카디프의 웨일스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명에게서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회복됐고 1명은 중환자실에서,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BC는 이들의 감염 경로가 최종 확인될 경우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된 첫 번째 사례가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수 십 건 보고됐지만 모두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생긴 것으로 약 복용과 무관하게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신종플루에 대처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세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신종 플루 계통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습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국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숨진 2명과 심각한 증세를 보인 1명의 몸에서 변종이 확인됐으며, 변종이 감염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킨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에서의 변종 발견 보고를 확인하면서도,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사망 등 치명적인 상황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WHO는 현재로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플루 감염과 증세 악화, 사망 등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전세계적으로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우크라이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