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불법행위

강원경찰, 내년 1월부터 '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연합)

말글 2009. 12. 28. 20:28

강원경찰, 토착비리 신고센터 개소
(춘천=연합뉴스) 강원지방경찰청은 28일 오후 지방청 수사2계 사무실 앞에서 '토착비리 신고센터' 개소식을 갖고 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내년 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2009.12.28
jlee@yna.co.kr

8월 중순부터 5개월간 토착비리 공무원 등 139명 적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39명을 적발해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착비리 유형으로는 국가 보조금 횡령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수주와 관련한 금품수수 40명(구속 4명), 사이비기자 갈취 행위 2명, 기타 37명(구속 1명) 등이다.

   이 중 공무원은 50명이 적발된 가운데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4~5급 공무원 5명, 지방의원 2명, 공기업 직원 또는 기능직도 6명이 적발됐다.

   이처럼 토착비리 공무원 중 6급 이하 하위직이 86%를 차지하는 등 고위 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리 적발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고위 공직자와 사이비 기자 비리 적발에 초점을 맞춘 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방청과 17개 경찰서에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토착비리 척결 태스크포스'를 편성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방청장과 경찰서장 주재로 매월 2차례 회의를 열어 추진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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