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수렴 후 국민투표 해야”(KBS)
세종시 관련 KBS 여론조사에서 세종시 수정 추진 여부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처리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로, 가급적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 27.6%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세종시 수정 추진 여부는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7.3%로 절반을 넘었고 여론조사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7%에 그쳤습니다.
국회 통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통과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53.8%였고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35.4%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이유에 대해선 원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소신이라는 의견이 56.2%,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는 의견은 34.4%였습니다.
세종시와 관련해 정운찬 총리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44.6%,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3%로 엇비슷했습니다.
세종시 문제가 6월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44.8%,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34.9%로 집계됐습니다.
또 세종시 문제가 차기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5% 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와 그제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율은 18.8%입니다.
입력시간 2010.01.18 (18:49) 최종수정 2010.01.18 (18:56) 송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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