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이명박 대통령, "개헌 등 정치 선진화는 기본 과제"(YTN)

말글 2010. 2. 26. 06:45

이명박 대통령, "개헌 등 정치 선진화는 기본 과제"(YTN)


입력시간 : 2010-02-26 00:01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선거법 개혁과 제한적 개헌 등 정치 선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결속력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하는 여러 차례 당의 결속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 42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던진 화두는 단합과 정치 개혁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사안을 놓고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애국심에 중심을 놓고 해결한다면, 정치는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다며 여당의 결속력까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여러분이 과정을 밟는 동안에 너무 가슴에 맺히는 말 좀 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른 나라 정상들과도 공조했는데 한나라당이 공조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당내 화합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결과적으로 더욱 단단한 한나라당 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앞으로 선거법 개혁, 행정구역 개편, 제한적인 개헌 등 정치를 선진화하는 기본적 과제가 남아있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한일 주요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 통치권력이나 권력구조에 대해 제한적인 개헌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의 언급은 개헌에 힘을 줘서 한 것은 아니고, 국가백년대계 차원의 정치개혁과 정치 선진화를 언급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정몽준 대표와 따로 15분 정도 만났습니다.

지난달 단독만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이 논의된데 이어 이번 독대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집권 중·후반기의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