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6.2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이 실시됐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양천을에서는 지난 18일 이번 선거에 나설 양천을 4개 지역(마.바.사.아 선거구)의 구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열렸다.
지방선거를 앞둔 전국 최초의 경선이며, 기초의원인 구의원 후보를 정하는데 있어 당협위원장의 `낙점'이 아닌 경선 방식을 도입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경선은 양천을 한나라당 당원 중 투표권을 가진 175명 규모의 경선인단이 뽑는 완전 경선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용태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협위원장이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동안 투명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고 후보자 선출권을 유권자.당원에게 돌려주기 위해 완전 경선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4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 1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구의원이 탈락했고 다른 3개 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인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현역 구의원은 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바닥 민심과 괴리돼서는 안된다는 `무서운 표심'이 이번 경선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
kbeom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9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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