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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울시의회 돈봉투' 연루자 일괄 공천 배제(노컷뉴스)

말글 2010. 4. 10. 17:08

한나라 '서울시의회 돈봉투' 연루자 일괄 공천 배제(노컷뉴스)

2010-04-09 17:59 CBS정치부 강인영 기자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전원회의를 열어 지난 2008년 '서울시의회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을 6.2 지방선거 공천 대상에서 일괄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 공심위 박상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심위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됐던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일괄 공천 배제 원칙을 정했으며, 오늘 이 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28명은 지난 2008년 의장선거를 앞두고 김귀환 전 서울시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 가운데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16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시당은 일괄 공천에 따라 배제된 선거구에 대해서는 중앙당에 공천 신청 구가 공모를 요청하기로 했다.

공심위 관계자는 "선별적으로 구제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3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일괄적으로 공천을 배제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