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유시민, 김진표 꺾고 경기지사 야후보 확정(연합)

말글 2010. 5. 14. 07:19

김진표 +유시민 =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로 선정된 국민참여당 유시민(오른쪽)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0.5.13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서울.수원=연합뉴스) 김재현 강병철 기자 =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참여당과 민주당은 13일 오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유 후보가 50.48%의 득표율로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선은 11~12일 이틀간 선거인단(1만5천명)과 일반 경기도민(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각각의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의 승리로 경기지사 선거는 현직 지사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원내 의석이 없는 신생 참여당에 지방선거의 승부처 후보를 내줌으로써 제1야당으로서의 명예 실추는 물론, 수도권에서 한나라당과의 1대1 구도를 만들어 전국에 정권심판론을 확산하려는 선거 전략에 중대 차질을 빚게 됐다.

   ja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5/13 1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