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이원희 12.2%(서울), 정진곤 11.5%(경기), 나근형 16.0%(인천)
진보… 곽노현 4.5%(서울), 김상곤 17.4%(경기), 이청연 1.5%(인천)
"무응답·모른다" 60% 안팎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수도권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 경기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인천은 나근형 전 인천시 교육감이 각각 두자릿수 지지율로 강세였다. 하지만 세 지역 모두 무응답층이 60%에 달해 선거 결과는 예단하기 이르다.서울의 경우 8명의 교육감 후보(보수 6명, 진보 2명) 중 이원희 전 교총회장(보수)이 12.2%,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명지전문대 교수·보수)이 6.4%,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진보) 4.5%,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보수) 3.8%,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보수) 2.9%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 교육감 후보 가운데는 친(親)전교조·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김상곤 현 교육감이 17.4%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다.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 전면 도입, 학생인권 조례안 추진 등을 통해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맞서왔다. 김 교육감 뒤를 보수 후보인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한양대 교수)이 11.5%의 지지율로 추격하고 있고, 역시 보수 후보들인 강원춘 전 경기교총회장과 한만용 전 대야초 교사는 각각 8.7%, 5.5%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갤럽측은 "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 또는 모름'이라고 대답한 유권자가 서울 66.0%, 경기 56.9%, 인천 62.6%에 달해 지지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