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박근혜-오세훈-김문수 順(대자보) | |||
한나라 1~3위 싹쓸이, 야당 대권주자는 모두 7% 이하 '도토리 키재기' | |||
박근혜 독주…야권 '대안인물 부재' 심각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1위~3위가 모두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으로 나타나 야당의 '인물 부재' 현상이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여전히 26.8%의 지지율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10%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아예 없었다.
박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9.1%,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3%의 지지율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7%, 5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5.7%를 기록했다. 다른 대권 잠룡들의 지지율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4.5%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4.5% △정동영 민주당 의원 4.2%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3.9% △정운찬 총리 2.5%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0.6% 순이었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모두 7%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나라당 오세훈, 김문수 후보에게도 뒤쳐지고 있어 심각한 '대안 부재'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 당권주자, 정동영-손학규 '2강 구도'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당권주자 중에는 정동영 의원이 손학규 상임고문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1위를 기록해, 정동영-손학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정세균 전 대표는 0.6%의 미미한 지지율로 대중적 지지도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48.7%로 조사돼 50%에 육박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0.1%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이 기관이 앞서 시행한 지난 6월 조사에선 42.3%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46.6%를 나타내는 등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에는 이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 캐피탈 금리를 비판하는 등 본격적인 '친서민 행보'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집권 중반기 대통령 지지율이 30%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한나라당의 약진이 돋보였다.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은 40.9%로 지난달에 비해 5.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7.8%를 기록해 2.5%포인트 감소했다. 6·2 지방선거 당시 여당에 비판적인 민심이 강했지만, 이후 재보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야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였고, 응답률은 15.7%였다. | |||
기사입력: 2010/08/10 [02:45]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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