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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북포격, 준비된 의도적 도발"(연합)

말글 2010. 11. 24. 10:12

연기에 휩싸인 연평도
(인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북한이 발사한 포탄 수십발이 떨어져 연평도 곳곳이 불타고 있다. 2010.11.23 << 연평도 여행객 제공 >> toadboy@yna.co.kr

게이츠 "미 전폭적 지원" 약속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평가했다.

   양 장관은 이날 자정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현 사태에 대한 상황 평가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면서 그같이 평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했고,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되,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며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100여발로 추정되는 해안포와 곡사포를 연평도를 향해 발사했으며 이 중 수십발이 내륙으로 떨어져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5명이 중경상을 당했고, 민간인 3명이 부상하는 피해가 났다.

   threek@yna.co.kr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24 06: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