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안할 '동대문구 참전유공자명비', 왜 건립했소?
- “6.6일 현충일에 이어 6.25한국전쟁 65주년에도 썰렁하기만 해”
2015. 6. 25(목)
▲2015. 12. 29일 동대문구 참전유공자명비 개막식 모습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라’ 유태인들은 자신들의 민족을 핍박한 독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역사를 잊어버린다면 비참한 과거는 되풀이 되는 것.
동대문구 참전유공자명비, 2014년 12월 29일 서둘러 준공식을 가졌다.
"소요예산은 3억원으로 국가보훈처 분권교부세 9,000만원, 서울시비 1억500만원, 동대문구비 1억500만원을 확보한 것, 동대문구 참전유공자 현충명비 대상자는 6·25 한국전쟁과 월남 참전유공자에 한하여 선정하는데 총 4,375명이 대상으로 생존 3,032명, 전사·사망 1,343명으로 최종명단은 동대문구 거주 참전유공자(전사·사망자는 유족 거주자)로 동대문구와 보훈처가 협의하여 결정합니다."라는 어느 정치인의 생색용 인터뷰 기록이 있다.
‘동대문구 참전유공자명비’ 지척에는 4층짜리 ‘동대문구 보훈회관’이 있다.
“평소에도 그랬고, 6.6일 현충일에도 그랬고, 6.25일을 맞은 오늘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거기다 그동안 어떻게 홍보를 했는지 찾아오는 학생들도 없다”라고 인근 주민들은 말한다.
오늘 모 정당 지구당 위원장에게 왜 꽃받치기도 안하냐고 물었더니 참배하려하니 "살아계신 분들이 있어 참배는 안한다."고 보훈회관 관계자가 말하여 뒷말을 우려하여 다녀만 가고 꽃바치기는 그만 두었단다.
생존 3,032명, 전사·사망 1,343명을 잊지 않기 위해 건립한 동대문구 참전유공자 명비 아니던가? "살아계신 분들이 있어 참배는 안한다."는 보훈회관 관계자의 개떡같은 논리, 도대체 말이 되나? 살아게신 분들에게는 존경을 표시하고,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은 기리며 후손으로 미래의 후배들에게 표상이 될 꽃바치기인데 도대체 안 될 이유가 무언가?
건립식에서 사진찍으며 생색만 실컷내신 동대문구 선량님들, 당신들 돈 같으면 이렇게 마구 쓰셨겠소?
뒤늦게 동대문구에서 일부 정치인이 다녀갔다는 소문이다. 이젠 주민들이 당신들을 심판하여 당신들을 잊어야 할 때가 돼 가는 듯.
거기다 언제부턴가 6월 25일 돼도 불려지지 않아 잊혀져가는 6.25 노래, 참으로 어이가 없는 6.25 65주년 오늘의 모습이다. 그러면서 말로는 6.25 65주년을 잊지는 않겠단다.
'아몰랑', 그것 참으로 무서운 겁니다!
<6.25 노래>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갚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6.25노래
<바른선거연구소>
'자유게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전국 공기업 중 고객만족도 2위 (0) | 2015.07.02 |
---|---|
서울시경전철 신림선 하반기 착공 계획, 면목선 등 사업자 선정 적극 추진 (0) | 2015.06.30 |
야누스의 얼굴 / 이호길 (0) | 2015.06.24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에 선출돼 (0) | 2015.06.24 |
허용범 새누리당 동대문갑위원장, '탈북 대학생들과 정책간담회' 가져 (0) | 201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