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7.(월)
서울시는 6월 발간한 ‘2021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27일(월) 밝혔다.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6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부터 정수센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생산‧공급 모든 단계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과 서울시 자체 감시 111항목 등 총 171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적합’하여 서울의 수돗물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07년부터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해왔는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수질검사 결과가 먹는 물로 ‘적합’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 취수 원수 수질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 수질 ▴매월 450개소에 대해 실시하는 법정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정밀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납‧비소‧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유해 유기물 17종도 검출되지 않았다.
‘아리수 품질보고서’는 수도법에 따라 1년에 한 번 발간되는 수돗물 품질보고서로, 수질검사 결과와 각종 수돗물 정책‧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발행되고 있다.
아리수 품질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상수도의 역사 ▴아리수 공급지역 현황 ▴정수센터와 자치구별 수질검사결과 ▴수도요금 조회‧납부방법 ▴생활 속 물 절약 실천법 등이다.
수도법 제31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2조에 따라, 일반수도사업자는 매 회계연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하도록 규정되어있다.
특히 이번 아리수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수질 민원 대표 사례 등을 정리한 “아리수, 오해와 진실 이럴 땐 이렇게 해요”를 수록하여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일례로 수돗물 사용 후 주방 싱크대에 흰 얼룩이 남는 것은, 수돗물이 증발하면서 물속 미네랄 성분이 물이 마른 자리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수돗물을 틀었을 때 순간적으로 물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미세한 공기 방울이 수압 차에 의해 하얗게 보이는 자연현상(백수현상)으로, 물을 받아놓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투명해진다.
이번에 발간된 ‘2021 아리수 품질보고서’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홈페이지, https://arisu.seoul.go.kr)에 전자책(이북, e-Book) 형태로 공개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접속해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료 방문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운영하여 서울시민의 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국번 없이 120번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원수에서 정수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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