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속옷, 무지기를 아시나요? 조선시대 여성들의 속옷에는 속적삼, 가리개용 허리띠, 다리속곳, 속속곳, 속바지(고쟁이), 단속곳, 대슘치마, 무지기, 너른바지 따위가 있었습니다. 새색시가 시집갈 때는 예의를 갖추기 위하여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었기에 조금이라도 시원하라고 친정어머니가 허리 부위에 돌아가며 많게는 14개의 긴 구멍을 만들어 입혀 보낸 ‘살창고쟁이’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 중 무지기는 상류층 여성들이 입던 속치마의 하나로 치마를 입을 때 속에 받쳐 입어 겉치마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한 것입니다. 길이가 다른 치마 여러 개를 허리에 달아 층이 지도록 했는데 층의 수에 따라 3합(合), 5합, 7합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은 단색으로 하고, 젊은 사람들은 각 층의 단에 갖가지 채색을 하여 명절이나 잔치 때 입었고, 무지개빛을 띄었기에 ‘무지기’라고 했나 봅니다. 서양옷의 패티코트 스커트와 비슷한 것이겠지요. 바른선거 우리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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