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현직간부를 동원한
이명박 캠프의 정치공작
이명박캠프는 정치공작의 피해자가 아니라 정치공작의 가해자, 주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 동안 이명박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해명은 하지 않고 모든 게 노무현정권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해왔다.
14범인지 16범인지 아직도 국민이 모르는 이후보의 범죄전과기록, 드러난 것만 해도 여의도 땅 만한 이후보 일가의 부동산 투기현황, 위장전입한 주민등록초본 등을 모두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고 투쟁을 벌이면서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모든 의혹을 덮어왔다.
그 뿐 아니라 이명박캠프는 박근혜캠프에 대하여 이 정권의 정치공작의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네거티브를 수도 없이 해왔다.
이후보 본인부터 박근혜캠프가 여권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 정권의 정치공작에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박후보 측에 지난 수개월 동안 네거티브 공세를 가해왔다.
이후보는 자신이 마치 정권으로부터 탄압받는 순교자인 것처럼 행세했고, 박근혜캠프가 정권의 정치공작에 가담한 것처럼 허위비방했으며, 이 와중에 한나라당은 이후보 측의 이러한 전략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최근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캠프가 국정원과 내통하여 추악한 정치공작을 벌여왔으며, 금품까지 제공하면서 제2의 김대업인 김해호로 하여금 박후보를 음해하도록 사주했다는 정황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1. 국정원 현직간부 박광을 동원한 이명박캠프의 정치공작
이명박캠프가 현직 국정원 간부를 통하여 정치공작을 벌여온 의혹이 조금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옛 중앙정보부의 보고서 등 수십건의 공작문서를 갖고 다니면서 신동아 H모 기자 등에게 유출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국정원 현직간부 박광과 이명박캠프의 관계가 이 의혹의 핵심고리다.
이명박캠프에는 오래 전부터 국정원 간부 출신들로 구성된 비선팀이 있었다.
이 비선팀은 국정원 부서장(국장급) 출신인 임모씨, 국정원 과장 출신인 손모씨, 박모씨, 남모씨와 국정원 국장급 출신으로 S모그룹 임원인 박모씨 등으로 구성되어 오래 전부터 박근혜후보에 대한 음해공작을 벌여온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임모씨는 이명박후보를 독대, 보고할 정도로 이후보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정원 현직간부인 박광은 대구 대륜고, 영남대를 졸업한 자로서, 이명박 캠프의 국정원 비선팀의 대표격인 임모 전국장이 국정원 서울지부장으로 재직시부터 매우 가까웠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광은 이명박캠프의 핵심인사인 박창달 전의원(이명박캠프 유세단장, 사조직 ‘한국의 힘’의 실질적 배후)과 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이 두 사람 사이에 60통이 넘는 통화기록이 있었다는 것은 이미 검찰과 국정원의 내사과정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광과 박창달 두 사람은 강남의 고급술집 등에서 여러차례 어울리면서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후보에 대하여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
이 밖에도 박광은 이명박캠프의 핵심실세인 J의원, K모 전의원, S모 전 언론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일부 인사와 골프회동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캠프의 핵심실세들과 국정원 비선팀이 박근혜후보를 음해하는 도구로서 국정원의 현직 간부인 박광을 활용해왔고, 박광은 국정원 현직간부 신분으로서 이명박후보에게 줄을 서기 위하여 박근혜후보에 대한 음해공작을 했다면, 이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정치공작으로서 그 전모가 반드시 사실대로 밝혀져야 할 사건이다.
또한 국정원의 수많은 직원 중에 오직 박광 한 사람만이 이명박후보에게 줄을 서기 위하여 박근혜후보 음해공작을 벌여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기 어렵다.
국정원 고위간부 K모씨(고려대, 영남 출신)가 박광 윗선의 배후라는 제보가 있다.
국정원 직원 중에 박광 이외에 이명박후보 캠프에 줄을 서서 박근혜후보 음해공작에 가담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다.
2. 제2의 김대업인 김해호를 사주한 정치공작의 실상
그 동안 이명박후보와 그 캠프는 입만 열면 김대업을 비난해왔다. 이후보의 주민등록초본과 범죄전과기록이 무슨 대단한 국기기밀이라도 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의혹이 터질 때마다 김대업 수법이라고 비난해왔다.
그토록 김대업을 증오하던 이명박캠프가 정작 자신들은 어두운 곳에 숨어서 제2의 김대업에게 사주하여 박근혜후보를 음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우선 이명박캠프의 핵심인사인 정책홍보단장 임현규는 ‘제3의 인물을 내세워 박근혜후보를 음해하려는 기획문건’을 작성하고, 김해호의 범죄를 사주했으며, 최태민 관련 불법CD를 제작 유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캠프의 핵심의원들이 김해호를 매수하기 위하여 정치공작 자금을 건넨 정황도 김해호 본인의 메모기록에서 드러났다.
김해호는 이명박캠프의 정두언의원과 ‘친한 사이로서 이명박-정두언-김해호는 의형제를 맺은 관계이고, 죽은 최태민의 송장을 꺼내어 박근혜후보를 음해하려고 했고, 김해호는 정두언을 직접 만났다’는 등의 사실이 김해호의 녹취록에서 밝혀졌다.
7월 19일 검증청문회가 끝난 직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유승민의원은 이명박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에게 “이명박캠프와 김해호는 정말 아무 관계가 없느냐?”라고 무려 네 번이나 반복하여 질문을 했고, 박형준의원은 네 번이나 이명박캠프와 김해호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박형준의원은 이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박형준의원의 전 보좌관은 바다이야기 사건때 수천만원 뇌물수수로 구속되었는데 김해호는 구속수감된 박의원의 전보좌관과 공범관계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
그 동안 TV토론회에서 이명박후보가 거짓말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 한가지 사실만 두고 보더라도 이명박캠프가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제2의 김대업, 김해호를 사주한 이명박캠프의 정책홍보단장 임현규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가?
정두언의원의 보좌관 김우석이 임현규에게 자료를 제공한 혐의로 김우석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또한 이명박캠프의 여론조사와 전략기획에 깊숙이 참여해왔고 이명박후보와 독대할 정도로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E대 K교수(YS정권 당시 김현철 사람으로 뇌물사건으로 미국에 도주했다가 귀국한 자)가 성대교수 재직시 성대 출신인 임현규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후보의 최측근이자 핵심실세인 정두언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인 김우석과 임현규에게 김해호를 사주하여 박근혜후보를 음해하라고 지시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녹취록에 따르면 정두언의원 본인이 직접 김해호를 만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정두언의원은 김해호에게 무슨 지시를 했는지 밝혀져야 한다.
김해호에게 돈을 건넨 이명박캠프의 의원들이 누구인지도 밝혀져야 한다.
E대 K교수는 이 과정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
3. 요구 및 공개질의
◊ 검찰에게 요구한다.
▸ 검찰은 늦어도 금주 말까지 모든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다. 만약 검찰이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다음에 이명박캠프와 국정원이 공모한 정치공작 수사결과를 적당히 덮으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 박광, 임현규, 김해호, 김우석 등 4인이 이명박캠프와 국정원이 연루된 박근혜후보 음해공작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검찰은 하루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다.
▸ 박광, 임현규, 김해호, 김우석의 박근혜후보 음해공작을 뒤에서 배후 조종한 이명박캠프의 핵심인사들이 누구인지, 정두언의원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박광과 60회 이상 전화통화를 한 박창달 전의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이재오 최고위원은 무슨 역할을 했는지, 김해호에게 돈을 건넨 이명박캠프의 의원들은 누구인지, 검찰은 음해공작의 배후를 색출하여 전원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다.
▸ 검찰은 이명박후보가 이 추악한 정치공작을 사전에 보고를 받았는지, 지시했는지에 대하여 이명박후보를 직접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 국정원 내부에서 이명박후보에게 줄을 서기 위하여 박근혜후보 음해공작을 해온 다른 직원들은 없는지, 검찰은 반드시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 이재오 의원에게 공개질의한다.
이재오 의원은 6월말, 7월초 경에 기자회견, 방송출연, 최고위원회의 발언 등을 통하여 국정원 직원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실들에 대하여 수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예컨대 6월 21일 방송에 출연해서 “차마 말하기가 창피한 정도의 안기부 보고서를 봤다”고 했다.
이재오가 “차마 말하기가 창피하다”고 한 그 안기부 보고서는 이미 검찰수사 결과 허위로 드러났고 검증위에서도 허위로 판명된 신기수 회장의 영남대 공사 리베이트설과 약혼설 등과 관련된 보고서로 추정되는데, 이 허위문건을 두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부풀린 것은 흑색선전을 일삼는 이재오의 비열한 수법에 불과하다.
이재오가 국정원 내부사정에 그렇게 정통하고 안기부 보고서를 받아볼 정도라면 이명박후보에 줄을 선 국정원 직원과 내통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이재오는 “차마 말하기가 창피한 안기부 보고서”를 당장 공개하라.
▸ 이재오는 이 문건을 누구로부터 받았는가? 이재오의 국정원 파이프라인은 누구인가? 박광인가, 캠프의 국정원 비선팀인가, 아니면 다른 인사인가?
◊ 이명박후보에게 공개질의한다.
이후보께서는 유세연설 등에서 연일 이 정권과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다음과 같이 성토해왔다.
“이 정권이 국정원까지 동원해서 저를 한나라당 후보가 되지 않게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조작된 정보로 저를 음해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배후를 밝혀야 합니다.”
그토록 이 정권과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규탄해왔고 김대업을 혐오했던 이명박후보께서는 다음과 같은 공개질의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이후보 본인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한다.
▸ 이후보 캠프의 핵심실세인 P모 전의원 등이 국정원 현직 간부와 내통하여 박근혜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정치공작을 벌여왔던 것을 사전에 보고받았거나 지시한 적이 있는가?
▸ 이후보께서는 무슨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국정원 간부출신인 임모, 손모, 박모, 남모, 박모 등으로 구성된 비선조직을 운영해 왔는가? 이후보 캠프가 이 사람들에게 공작자금 지원을 한 적이 있는가? 이 사람들은 이후보 캠프에서 무슨 역할을 했으며, 국정원 현직간부인 박광과 이 사람들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입만 열면 ‘네거티브는 안한다’라고 깨끗한 척하던 이후보께서 왜 이런 음습한 비선조직이 필요했나?
▸ 이후보께서는 박근혜후보를 허위비방한 김해호를 알고 있었는가? 김해호 본인은 이명박-정두언-김해호는 2002년부터 의형제를 맺는 사이라고 하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인가?
▸ 이후보 캠프의 정책홍보단장인 임현규는 김해호의 음해공작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고, 정두언의원의 보좌관 김우석은 임현규에게 자료를 제공한 인물인데, 이후보는 최측근 정두언의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사전에 보고받았거나 지시한 적이 있는가? 이후보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 캠프의 누가 이런 더러운 음해공작을 주도했는가?
▸ 이후보는 이 추악한 정치공작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할 용의는 없는가?
◊ 한나라당 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회에게 요구한다.
그동안 당 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회는 정치공작저지투쟁위원회을 만들어 주민등록초본, 범죄 전과 기록사건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왔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 이명박후보 본인이 이 추악한 정치공작을 사전에 알았거나 관여한 혐의가 드러나면 당 지도부는 이후보에 대하여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다.
▸ 이명박캠프와 국정원이 박근혜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정치공작을 벌인 의혹 사건은 당내 경선에서 상대후보를 음해하기 위하여 더러운 권력과 결탁한 사건으로서, 검찰수사 결과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당 지도부는 이 추악한 정치공작에 관여한 이명박캠프의 모든 당원들에 대하여 영구출당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
▸ 그 동안 당 지도부와 당 대변인은 이명박후보가 이 정권과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희생당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발언해왔는데, 만약 이번에 이명박캠프와 국정원 사이의 추악한 거래와 정치공작이 드러나면 그 동안 당이 해왔던 발언과 조치에 대하여 반성하고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 사건은 한나라당의 경선 역사상 가장 추악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겉으로는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비난하면서 속으로는 국정원과 내통하고 제2의 김대업을 배후조종하여 상대후보를 음해해온 이명박 캠프의 羊頭狗肉과 같은 행태를 보고 환멸을 느낀다.
이게 캠프인가, 범죄집단인가?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
정치공작의 진실이 밝혀지면 이후보는 깨끗이 사퇴해야 할 것이다.
2007년 8월 7일 (火)
박근혜후보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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