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동영상이 안나오는 분은 재생버튼(▶)을 활용하세요 [앵커멘트]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에 대한 귀국 연기를 둘러싸고 정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그동안 김씨 귀국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고 몰아세웠으며, 한나라당은 귀국 연기 요청은 정당한 권리 행사인 만큼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의 귀국을 연기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대통합민주신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김 씨가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는데도 소송 대리인들은 김씨의 귀국을 저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따라서 이 후보가 떳떳하다면 직접 김경준 씨의 귀국을 도우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인터뷰:이낙연,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이명박 후보 측은 무엇이 두려워서 김경준 씨 귀국을 막습니까? 빨리 귀국해서 의혹을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나라당은 이 같은 공세에 대해 무지의 소치이며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김 씨와 관련해서는 거액의 손해 배상 민사 소송이 별도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귀국 연기 요청은 정상적인 신문 절차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씨가 귀국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 "3년 전부터 김경준 씨가 돌아와서 진실을 밝혀야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우리의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합민주신당이 계속 이 후보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 한다면 국회 정상화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동시에 노무현 대통령과 범여권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는 산하에 노무현 당선축하금 조사팀과 정동영 후보 조사팀, 스타시티 조사팀 등 6개 팀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