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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폭격에도 꿈쩍않는 이명박 지지율 왜...
◆네거티브 파상공세 신당은 지난 18일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시티) 부지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22일 이 후보가 BBK의 주가 조작에 연관된 펀드를 소유하거나 이를 통해 돈세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가 1000만원대 가방을 갖고 다녔고(24일), 사위가 현대상선 주가조작에 연루됐으며(25일), 이 후보 소유의 LKe뱅크가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28일)는 얘기도 나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또 청와대는 9월 7일 이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53~55%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범여권의 공세가 지지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컨설팅 전문가들은 “제기된 의혹이 너무 복잡하고 사실로 입증되지도 않은 데다, 국민들이 후보의 도덕성보다 경제 운영능력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성민 민기획 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BBK, LKe 등의 의혹은 너무 어렵다”며 “아직 사실로 확인된 것도 아니라서 수도권 30~40%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학량 캠스트 대표는 “이 후보가 경제적 이슈로 국민의 마음을 선점한 상태라, 도덕성 문제가 먹히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신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은 “신당이 이명박 대안세력으로 인식되지 못해 표를 빼앗아 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기업가 출신이라는 점도 도덕성 검증에서 너그러운 평가를 받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부장은 “이미 한나라당 경선에서 한 번 걸렀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럴까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신당이 ‘이명박 죽이기’ 국감으로 전면 공격했지만, 이 후보 지지도는 차이가 없고, 오히려 정동영 후보 지지도만 떨어졌다”며 “이미 국민 심판이 내려졌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러나 신당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11월 초·중순이면 이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임을 밝히는 증거가 제기될 것이고, 이 후보측 20~30%가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 김교흥 의원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 의혹이 제기되다 김경준이 귀국하기 전에 결정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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