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의 뒷모습
2007. 12. 20(목)
2007년 12월 19일 그렇게나 이런저런 의혹논란 제기로 1년여를 보내고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
가 시작되었다. 오후 3시 동대문구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46.4%,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
황실에 마련된 투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 동대문구청
투 개표상황실에는 자치행정과 신정식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꼼꼼이 동대문구의 동별 투표소
별 투표율을 챙기고 있었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커다란 현황판에 매직으로 직접 기록하는 모습
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기록과 관리가 컴퓨터에 입력되면 곧바로 상황판에 비쳐져 모두 볼 수 있
게 되고 출력되는 사무자동화가 이루어져 있었다.
▲ 동대문구청 5층 투 개표 상황실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는 오후 5시 개표사무원 교육에 이어, 오후 6시 동대문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장의 개표선언에 이어 부재자 및 거소투표함을 개봉하여 개표가 시작되었고 각 투표
소에서 보내온 투표함을 정리하여 투표함별로 개표가 시작되었다.
▲ 동대문구청 2층 강당의 개표사무원 교육모습
▲ 동대문구청 2층 강당의 개표 모습
개표사무 순서는 각 개함부별로 투표용지를 기계에 투입하기 좋을 만큼의 장수로 고무줄로 묶
으면 운영부에서 기계가 후보자별로 자동 분류되어 100장씩으로 묶어 책임사무원이 투표함별로
기록하여 심사부로 넘기면 동대문선거관리위원들의 확인을 거쳐 위원장이 발표하고 컴퓨터에
입력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전국 실시간으로 기록을 볼 수 있게 된다.
▲ 동대문구청 2층 강당의 부재자투표함 개표 모습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제17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최저의 투표율(전국 63%, 동대문구 62.5%)
을 기록한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48.67%를 얻어 당선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말에 의
하면 개표관리 수준은 우리가 선진화되어 여러 나라에 수출할 정도의 수준이란다. 하루빨리 우리
정치현실과 정치인 수준도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가길 기대하여 본다.
*아쉬운 것은 부재자 투표의 회송용 봉투가 작아 풀이 투표용지에 풀자욱이 남아 기계로 분류하
지못해 수작업을 해야 했던 점을 빼고는 이번 대통령선거 투개표 관리는 좋은 점수를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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