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현장] 李, "힘드셨죠?"···盧, "5년 길게 느껴져.." (YTN)

말글 2007. 12. 28. 22:06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만찬 전에 대통령과 당선자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었습니다.

노 대통령 : 많이 바쁘시죠
이 당선인 : 요새는 오히려 좀 시간이 있습니다. 인사 좀 다니고..

노 대통령 : 나는 당선자 시절에 정신없이 바빴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이 당선인 : 그 때 텔레비전을 보니까 당사앞에서 지지자들이 (두팔을 들어보이며)
막 하던데요.

노 대통령 : (문재인 실장을 보며) 그게 당사 앞이었죠?
이 당선인 : 높은데 있으시던데..

노 대통령 : 지금도 사진을 보면 그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당선인 : 힘드셨죠?

노 대통령 : 이전도 힘들고 이후도 힘들고, 그 시간들이 힘들었습니다.
이 당선인 : (당선자 시절은) 책임이 아무래도 덜하니까요. 5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까,
힘들게 지나갔습니까?

노 대통령 : 좀 길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다시 가다듬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없으면 5년은 길게 느껴집니다.
이 당선인 : 시기가 어려운 시기였으니까요, 격변하는 시기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