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왜 줄줄 새나!”… 李당선인 진노, 측근들 강하게 질타 | |||
입력: 2008년 01월 07일 17:59:31 |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일련의 ‘보안 사고’에 진노했다. 확정되지 않은 기밀 자료가 유출돼 언론에 공개되자 유출자를 찾는 색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비서실 및 인수위 사무실 등엔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7일 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정부조직 개편안 중 하나가 이 당선인에게 보고된 직후 일부 방송에 유출된 데 대해 “방송이 저보다도 더 잘 아는 것 같다. 저는 보고도 못 받았다”며 “기초 논의과정에서 새 나간 것으로 현재 (정보유출자를) 찾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비서실은 보도된 내용과 관련된 정보라인 상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 직원들과 일부 인수위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통화기록 등을 조회해도 좋다는 내용의 개인정보에 관한 조사동의서에 서명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측근들 및 인수위 관계자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몸조심 모드’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색출작업이 진행돼 해당자가 10명 이내로 압축됐다는 소문이 도는 등 이번에 걸리면 그야말로 ‘시범 케이스’가 아니겠느냐”며 “다들 언행을 조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지난 주말 이후의 ‘잠행’을 마무리하고 8일 국회를 방문, 국회의장단 및 주요 정당 원내대표단과 잇달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협조를 요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당선 이후의 친기업적 행보를 비판해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과의 만남은 다음주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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