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바로알기

서세원, 한나라 후보 불법연설하다 고발돼 (뷰스앤뉴스)

말글 2008. 4. 7. 21:41

서세원, 한나라 후보 불법연설하다 고발돼
서세원 "나는 잡혀가는 데 선수", 현석도 걸려
2008-04-07 18:08:04 기사프린트

개그맨 서세원씨(52)와 탤런트 현석씨(59)가 불법임을 알면서도 한나라당 총선후보 지지 연설을 하다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김천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이철우 후보의 연설회장에서 연설원 신고를 하지 않고 연설을 해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서씨 등 2명을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20분쯤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의 연설·대담회에서 단상에 올라 각 5분가량씩 지지 연설을 했다.

특히 서세원씨는 단상에 올라 “(연설원이 아니어서) 인사만 해야 하지만 잡혀가더라도 내가 잡혀가겠다. 잡혀가는 데 선수”라며 불법인 줄 뻔히 알면서도 지지연설을 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현석씨도 “저도 각오하고 한 말씀 드리겠다”라며 지지연설을 했다.

반면 함께 참석한 개그맨 엄용수씨는 단상 아래에서 인사만 했다.

서세원씨는 지난 5일에는 대구 수성 동아백화점 앞 주호영 후보 지지연설을 하는 등, 한나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