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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부동산으로 재산 불렸다(SBS)

말글 2008. 4. 15. 15:19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참여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의 지난 1년간 재산 변동 상황이 공개됐습니다.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펼친 와중에서도 상당수가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으로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산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은 부동산입니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땅에 사저를 지은 탓에 토지 값은 1억 8천만 원 정도나 줄었지만, 반대로 주택 부분 가격은
10억 6천여 만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주택 건축 자금 등으로 예금이 줄어 전체 재산은 지난 1년동안 1억 원쯤 는 9억 7천2백만 원입니다.

정성진 전 법무 장관은 1년동안 무려 11억 7천9백만 원이나 증가해 재산이 100억 원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평택시 인근에 본인과 부인이 보유한 토지가 11억 원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종민 전 문광부 장관도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와 강동구 상일동 연립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덕에 재산이 8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또 김우식 전 과기부 장관, 서남수 전 교육차관 등 다수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부동산과 주식 호황 등으로 재산이
수억 원씩 늘어 났습니다.

주로 행정부에서 일하던 인사들의 재산이 크게 는 반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성경륭 전 정책 실장은 각각
2천 1백여만 원과 3백 80여만 원이 주는 등 청와대 비서실 출신 인사들의 재산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