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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SP3 29일부터 배포…4년 만에 출시(조선닷컴)

말글 2008. 4. 22. 20:07
윈도XP SP3 29일부터 배포…4년 만에 출시

기존 윈도 패치 모두 담아…새 기능은 적어

서명덕 기자 mdse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XP 세 번째 서비스팩(SP3)이 마침내 정식 출시된다. 지난 2004년 8월 20일 서비스팩 2가 출시된 후 거의 4년 만이다. MS는 그 동안 “윈도 XP SP3는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22일 MS에 따르면 현재 주요 PC 제조사들에게 배포하는 RTM(Released to manufacturing) 판은 이미 공급된 상태이고, 일반 사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무료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케로크(Chris Keroack) 윈도 XP 서비스팩 3 출시 담당자는 21일(현지시각) MS 테크넷 내부 게시판에 공개한 자료에서 “오늘부터 윈도 XP SP3가 제조사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했다”며 “사용자들은 웹 배포가 준비되는 오는 29일부터 윈도 업데이트나 MS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윈도 패치, SP3에 쏙…새 기능은 많지 않아


이번에 공개되는 SP3는 기존 윈도 XP에서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IEEE 802.11i 등 최근 무선랜 규격을 인식할 수 있는 WPA2 지원, ▲블랙홀 라우터 인식 기능 기본 값 설정, ▲윈도 라이브 원케어 등에서 필요한 BITS 2.5, ▲윈도 XP 소프트웨어가 비스타와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NRP(Peer Name Resolution Protocol), ▲윈도 인스톨러 3.1, ▲DIMS(Digital Identity Management Service) 등이다. 이 밖에도 MMC 3.0, MSXML6, IPsec 필터, NAP 등도 제공된다.


SP3 설치체험을 미리 해 본 해외 IT 매체 편집자는 글에서 “애슬론 1.5GHz, 1GB 시스템메모리가 내장된 시스템에서 설치 과정이 1시간 걸렸다”며 “서드 파티 드라이버 등 시스템을 점검→설치 공간 확인→주요 파일 백업→새 OS 파일 설치→잔존 파일 제거→재부팅 순으로 작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전체 파일 설치 크기는 580MB에 이른다.

입력 : 2008.04.22 18:29 / 수정 : 2008.04.22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