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 동대문운동장에 있던 풍물시장이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 옛 숭인여중 부지로 이전해 26일 공식 개장했다.
신설동 풍물시장은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를 짓기로 함에 따라 새롭게 마련됐다.
새 풍물시장은 서울시가 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천941㎡ 규모로 조성했으며 동대문운동장에 입주해 있던 점포 894개가 모두 이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장식에 참석해 "풍물시장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상인들에게 무담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마케팅 전문가를 배치해 영업을 활성화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유럽과 태국의 풍물시장은 상인과 지역 주민이 합심하고 노력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했다"며 "우리 풍물시장도 외국 관광객들이 진귀한 물건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서울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인 여러분들이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서 오 시장은 풍물시장 1번 입점상인에게 인증서를 증정하는 한편 풍물시장의 다양한 풍경을 홍보할 `풍물시장 탐험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개장식에서는 프로골퍼 최경주씨의 드라이버와 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수석코치의 도하 아시안게임 훈련복 등 서울시 홍보대사들이 내놓은 소장품의 경매 행사도 이뤄졌다. 아울러 시 홍보대사인 연예인 최불암씨 등이 1일 상인체험 활동을 하기도 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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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4/26 1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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